반성의 역설

반성의 역설

오카모토 시게키

유아이북스

출간일2014. 7. 15.
ISBN9788998156213

정가

13,800원

책 소개

진짜 반성을 하게 하려면 반성을 요구해선 안 된다! 잘못을 저지르고 반성하는 것은 상식이지만, 잘못을 저지른 후 바로 반성하는 사람은 지극히 드물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못이 발각된 직후 반성에 앞서 후회를 한다. 그것은 자연스러운 인간의 심리다. 그런 점에서 잘못을 저지른 이들을 억지로 반성시키면 그들은 더욱 그릇된 길로 빠지기 쉽지만, 반대로 반성을 강요하지 않으면 오히려 자발적으로 반성하게 된다. 반성의 모순적인 면을 통해 진정한 반성을 고찰하는 『반성의 역설』의 큰 특징은 범죄 현상을 가해자의 입장에서 바라본다는 것이다. 저자는 피해자의 편에 서서 가해자를 탓하기 이전에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들이 자신의 과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다 보면 어느덧 내면과 마주하게 되고, 피해자에게 비로소 미안한 마음을 갖게 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실제로 저자가 교도소에서 수형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프로그램에서 수형자들은 처음에는 자신의 인생을 망친 피해자를 원망했지만 뒤로 갈수록 피해자와 유가족에 대한 미안한 감정을 드러냈다. 물론 저자가 그들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다. 외려 저자는 출소 후 그들의 재범을 막기 위해 그들의 입장에서 지도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그것이 우리 사회 모두를 위한 길임을 역설한다.